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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김재진 - 산다고 애쓰는 사람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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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 자체제작 |
소비자가 | |
판매가 | 9,000원 |
상품코드 | P0000BCK |
수량 | ![]() ![]() |
브랜드 | 자체브랜드 |
공급사 | 자체공급 |
상품간략설명 | 상처 난 자리에 새살을 돋게 하는 치유와 위안의 시편 |
자체상품코드 | Ca15 |
저자 김재진
‘시는 노래다. 노래는 결코 이해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느끼고 공유할 뿐이다’라고 말하는 김재진 시인은 시집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와 산문집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로 상처 난 이들의 가슴에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 오랫동안 침대에 누운
채 일어서지 못하던 어머니를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입들은 모두 사랑한다고 말해야 한다》라는 그림책을 펴내고 전시회를 열기도 했던 시인은
날마다 어머니 뿌린 흙 위로 솔방울 하나 얹어놓고 산을 내려오곤 한다.
20년 전 펴낸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를 읽은 당시의 청춘들이 중년이 되어 찾아오며 ‘힘든 시절, 선생님의 시집을 읽으며 견뎌냈다’는 감사의 인사를 하는 순간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또 한다는 시인의 새 시집 《산다고 애쓰는 사람에게》는
어머니를 보낸 뒤 슬픔 속에서 쓴 책이다. ‘나의 슬픔에 의해 탄생한 음악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 했던 슈베르트처럼 시인은 슬픔으로 빚은 자신의 시가 누군가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위안의 언어가 되기를 갈망한다.
한국인이 사랑한 시집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김재진 시인의 6년 만의 신작 시집. 상처 난 자리에 새살을 돋게 하는 치유와 위안의 시편을 써온 시인은 10년을 투병하고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생각하며 이번 시집을 완성했다. 죽음이라는 주제가 시집 전체를 관통하지만 죽음을 알지 못하면 삶을 알지 못하듯, 죽음을 인지해야 제대로 된 삶을 살아낼 수 있듯, 독자는 죽음을 읽지만 역설적이게도 삶에 대한 희망을 느낀다. 시집의 해설을 쓴 장석주 시인 역시 “김재진의 새 시집은 우리 내면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크고 작은 메아리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한다. 겨울을 견디고 봄을 맞이하는 나무에게 수고한다는 말을 건네듯, 그렇게 이 시집은 상처받은 독자에게 치유와 위안의 시편을 선물한다.
몸보다 가슴, 가슴보다 영혼이 먼저 앞으로 뛰어가는 사람, 삶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날카로운 깨달음의 메시지를 함께 전하는 사람 김재진 시인. 그는 이 시들을 “통곡하며 쓴 시”라고
말하며, ‘나의 슬픔에 의해 탄생한 음악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
했던 슈베르트처럼 슬픔으로 빚은 자신의 시가 누군가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위안의 언어가 되기를 갈망한다.
상처 난 자리에 새살을 돋게 하는 치유와 위안의 시편!
“우리 내면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크고 작은 메아리로 가득 차 있다!”_장석주 시인
시집의 해설을 쓴 장석주 시인은 “두말 할 것 없이 우리 모두는 살아 있음과 죽어감의 사이에서
수고한다. 시인은 모든 살아 있는 것을 향해 ‘수고했다’라고 말하는데, 이 단순한 말이 독자의 내면에 커다란 메아리를 만든다. 이 메아리는 곧 삶을 향한 진정성에서 잉태되어 나온다. 김재진의
새 시집은 우리 내면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크고 작은 메아리로 가득 차 있다.”라고 평했다. 슬픔에 빠져 있던 시간을 시로 표현한 김재진 시인의 진정성 있는 언어는 독자에게 지혜로, 슬픔을 이겨낼 힘으로 전달된다.
애썼다.
봄이 오면 나무들에게 그렇게 말해야지.
애썼다.
꽃이 피면 꽃들에게 그렇게 말해야지.
고맙다. 사느라 얼마나 힘들었니.
얼마나 힘들었으면 날 버리고 갔겠니.
애썼다. 수고했다.
세상 떠나는 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해야지.
-〈산다고 애쓰는 사람에게〉